샬롬!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방글라에서 즐겁게 피.터.지게 살고 있는 윤.피.터.입 니다^^. 더위가 왔네요. 방글라는 항상 덥지만요. 저도 비자 때문에 한국에 잠시 나와 있습니다. 8월4일에 다시 방글라로 돌아갑니다.
* 임파워 묵상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다카 임파워 센터에서 동역자들과 구약 한 장, 신약 한 장씩을 묵상합니다. 출애굽기를 읽던 35:30-36장에 성막을 만들었던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보게 되었습니다. 브살렐을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의 동역자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충만하게’ 하셨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시고’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점점 더 하나 님의 미션을 가슴에 품고 가르치고 충만해져서,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임파워 공동체를 더욱 꿈꾸게 되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배셀리 선생의 보석과 같은 방글라 아이들과 함께한 임파워 스쿨 이야기
지난 방글라데시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지만 임파워 오픈스쿨에는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다카 빈민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도 홍수로 잠기는 우기도 불평할 줄 모르고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이 아이들의 영적 육적 부모가 되어 이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가는 데 힘을 실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모은 스티커로 시상식도 하였고, 동네 야시장 아저씨들을 불러 재미있는 전통인 형극도 보고, 풍선 사격도 하고, 솜사탕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들도 예전에 동네 장이 서면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던 모습을 여기서도 보게 되네 요. 어찌나 행복해 하던지요. 많이 놀게 해줘야겠습니다.
작년 9월 캐나다 맥길 음악교육과에 입학한 큰딸 예빈이는 대학교 첫 일년을 멋지게 마치고 올 5 월 집이 있는 방글라데시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음대생이 되어 돌아온 예빈이는 우리 센타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수업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아직 대부분의 학교에 음악 수업이 없습니다. 예빈이가 공부한 학교에도 없었고 일반 방글라 학교는 더더욱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공부 마치고 선생님이 되어서 방글라로 돌아와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한답니다. 예빈이가 캐나다에서 다니고 있는 몬트리올 제자교회에서 삶을 나누고 간증을 했는데, 그 교회에서 임파워센터를 위한 한국음식 바자회를 열어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센타 바로 옆에 수영장카페가 있는데 아이들이 보기만 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해 데려가고 싶었는데 먼 캐나다에서 보내주신 선물로 아이들 을 수영장에 데려갔어요. 어찌나 즐거워하던지요? 아이들과 사역자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저희들도 함께 신이 났습니다~^^.
하루는 아이들 손잡고 가정 방문을 했습니다. 작은 하나의 방에 5명의 식구가 사는데 어디서 자냐? ”어찌어찌 자요.” 힘들지 않냐?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이렇게 답하네요. 가난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가는 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저(배셀리 선생)는 한국으로 가는 근로자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방글라 젊은이들에게 코리안드림으로 한국에 근로자로 가는 것이 엄청 인기가 많습니다. 꿈으로 가득해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방글라 청년들을 만나 한국어를 가르치고 그들을 품고 기도하는 것에 제가 오히려 큰 기쁨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이렇게 만난 한국에 온 방글라 근로자들을 심방하고 돌아보는 일을 또 기쁨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들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메즈바울의 한국 유학과 사역 이야기
저희와 함께 2018년에 임파워 센터를 시작한 메즈바울 형제가 한국 아신대 영어M.Div과정에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반이 지났는데요,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학점도 거의 A 에서 B+를 받고 있더라구요. 학과 친구들과 잘 지내며 학교 프로그램들을 얼마나 즐기며 좋아하는지, 아신대에도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남양주 온누리 M센터에서 주말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안산에는 방글라 모임이 없으며 남양주에만 있습니다. 몇 명의 방글라 사람들이 남양주 M센터 모임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서 사역자를 위해 기도해왔었습니다. 사실 요즘 곳곳에 이주민 사역기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형제들도 필요에 따라 방문하고 진료 봉사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정기적으로 몇 달 보이게 되면 우리의 방식대로 사영리와 같은 전도 소책자로 영접초청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 종교를 따르는 무슬림이기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거 같아도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으로 그 이후로 센터에 발길을 끊습니다. 이것이 제가 작년에 몇몇 이주센터 방문하며 경험한 내용이었습니다. 남양주 M센터에 지난 7월 12일 금요일에 다녀왔습니 다. 6-7명의 방글라데시 형제들이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이들과 같이 방글라 음식을 해 먹었 습니다. 방글라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의 음식 문화가 달라 대체로 자신들의 음식을 해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글라데시에서 먹던 음식과 똑같은, 아니 더 맛있는 현지 음식을 함께 오랜만에 손으로^^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저희 부부 과식했어요. 식사 교제 후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의 질문, 예수님의 대답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저와 메즈바울의 관계의 모델인 사도행전 11장의 바나바와 바울의 임파워 동역관계를 나누었습니 다. 거의 1시간 예배드렸는데 어찌나 진지하게 듣던지요? 이들은 제게 방글라 사람 같이 방글라 말한다고 칭찬도 해주더라구요^^ 머쓱. 메즈바울은 이 형제들 중에 어떤 사람이 복음에 더 열려있는지도 알고 있었고, 매 주일 저녁에 영적인 모임을 가지며 성경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교회의 이러한 섬김과 환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 앞에 반응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메즈바울 같은 M배경의 사역자가 귀하 지요. 이렇게 한국에 온 이런 방글라 이주 노동자들을 잘 섬기고 세워서 다시 본국으로 재파송하는 일들까지 일어나는 꿈을 꾸어 봅니다.
며칠 뒤 메즈바울과 성수동과 서울숲 데이트를 했어요. 메즈바울이 여름방학이라 서울 구경도 시켜주면 서 저희도 오랜만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교제했지 요. 한국에도 사역자가 필요하고 자신도 더 공부할 수도 있지만, 1년반 후 M.Div 공부 마치면 방국으로 돌아가서 임파워 센터 사역을 하고 알리 사역자가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계획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마무리는 메즈바울이 좋아하는 닭갈비로^^! 이 형제가 건강하게 사역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 M배경 목회자
임파워 저는 방글라 사역 초기부터 M배경의 목회자 사역지를 방문해왔습니다. 시골에 다니며 이들의 마을에 방문하여 같이 먹고 자며 말씀 나누고 했었습니다. 그럴 때 이들은 격려도 받고, 저에게 자신의 전도대상자를 소개해주기도 했었지요.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지방에 있는 임파워 동역 목회자들을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다카 센터 사역자들과 함께 방문하였 습니다. 이들과 함께 찬양, 말씀, 그리고 이들의 필요에 대해서도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이들의 필 요에는 영적인 필요와 함께하는 동역자를 통해 힘을 얻는 정서적 필요도 있습니다. 또 하나가 재정적 자립에 대한 필요입니다. M배경 목회자들은 자신의 주변의 가난한 M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며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 복음 나누는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립은 기도제목입니다.
사진의 왼쪽에 노란 셔츠를 입은 ‘아잣’이 라는 형제가 있습니다. 사진의 루펄 형제와 같이 가 정교회를 꾸리며 전도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그의 아내가 딸을 데리고 자기 친정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앙도 약해지고, 생활고에 시달려 집을 나간 것입니다. 저는 이 형제에 게 조그마한 전동 인력거 (200만 원 가량)가 있으면 자립할 수도 있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힘을 얻어서 사역도 힘차 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함께하시고픈 마음에 감동이 있으신 분은 제게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 HIS (합신) 선ㄱ대회
지난 6월25-27까지 부산 호산나ㄱ회에서 HIS선ㄱ대 회가 있었습니다. 전세계의 100여 선ㄱ사가정들이 참석 해 서 함께 현 시대의 선ㄱ 동향을 듣고 네트웍 을 갖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 다. 저희 가정도 다 모여서 아이들도, 또한 저희 부부도 은혜와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최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M사역자 네트워크
방글라에서 M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섬기는 몇몇 국 제 사역자들과 네트웍을 하며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 니다. 방글라데시에 M배경의 신자가 얼마나 있는지 리서치가 필요하다는 이슈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제가 한 사람 씩 찾아가며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한 경험이 있어서 각자 사역만 잘하면 되지 이러한 신자의 수와 같은 통계 조사가 방글라에 의미가 있을까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리서치는 단순히 신자의 수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선교의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M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부터 그간 40-50년의 M사역의 열매들을 진단할 수도 있기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 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 윤피터의 비즈니스 ㅅ교 준비기
윤피터는 방글라데시에서 치킨 사업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호에 방글라데시에서 쉐프 기초과정 수강한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홍보 모델도 되었네요~^^
이번에는 한국에서 한국 치킨 전수창업 교육을 받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치킨 손질하기, 파우더 만들기, 튀김 옷 입혀 튀기기, 소스 만들기 등 다양한 부분을 배웠습니다. 방글라데시 돌아가서 연습과 더불어 현지 입맛에 맞는지 테스트해서 좋은 메뉴들이 나와야겠습니다. 또한 사업구상과 마케팅/운영계획들을 세워야겠지요. 재정 확보부터 해서 사업 자 등록 및 인테리어, 가게오픈, 직원교육 등 갈 길이 멀지만 직원들과 임파워 공동체를 만들고픈 소망이 있어요. 요리 경력이 없고, 요식업 경험이 없는 제가 저 혼자 힘으로 뭔가를 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팀이나 돕는 손길도 필요하고요. 동역자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임파워 센터 70여 명의 무슬림 배경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와 공부방 사역으로 인해 성경과 예수님을 알아가고 전인적으로 성장하도록
2. 함께 사역하는 알리, 샤킬, 아따울 등 무슬림 배경의 사역자들이 영육간에 강건하고 한마음으로 팀워크를 이뤄 사역하도록
3. 비자가 5월말 만기라 연장을 위해 한국에 잠시 왔습니다. 11월 말까지 짧은 비자연장 감사드립니다.
4. 한국 치킨을 방글라데시에서 파는 비즈니스 선교를 준비해야 하는데 다양한 리서치와 준비하는데 좋은 팀이 구성되도록
4. 가족의 건강과 생활과 사역에 주님 함께하시도록
샬롬!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방글라에서 즐겁게 피.터.지게 살고 있는 윤.피.터.입 니다^^. 더위가 왔네요. 방글라는 항상 덥지만요. 저도 비자 때문에 한국에 잠시 나와 있습니다. 8월4일에 다시 방글라로 돌아갑니다.
* 임파워 묵상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다카 임파워 센터에서 동역자들과 구약 한 장, 신약 한 장씩을 묵상합니다. 출애굽기를 읽던 35:30-36장에 성막을 만들었던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보게 되었습니다. 브살렐을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의 동역자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충만하게’ 하셨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시고’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점점 더 하나 님의 미션을 가슴에 품고 가르치고 충만해져서,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임파워 공동체를 더욱 꿈꾸게 되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배셀리 선생의 보석과 같은 방글라 아이들과 함께한 임파워 스쿨 이야기
지난 방글라데시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지만 임파워 오픈스쿨에는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다카 빈민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도 홍수로 잠기는 우기도 불평할 줄 모르고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이 아이들의 영적 육적 부모가 되어 이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가는 데 힘을 실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모은 스티커로 시상식도 하였고, 동네 야시장 아저씨들을 불러 재미있는 전통인 형극도 보고, 풍선 사격도 하고, 솜사탕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들도 예전에 동네 장이 서면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던 모습을 여기서도 보게 되네 요. 어찌나 행복해 하던지요. 많이 놀게 해줘야겠습니다.
작년 9월 캐나다 맥길 음악교육과에 입학한 큰딸 예빈이는 대학교 첫 일년을 멋지게 마치고 올 5 월 집이 있는 방글라데시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음대생이 되어 돌아온 예빈이는 우리 센타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수업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아직 대부분의 학교에 음악 수업이 없습니다. 예빈이가 공부한 학교에도 없었고 일반 방글라 학교는 더더욱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공부 마치고 선생님이 되어서 방글라로 돌아와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한답니다. 예빈이가 캐나다에서 다니고 있는 몬트리올 제자교회에서 삶을 나누고 간증을 했는데, 그 교회에서 임파워센터를 위한 한국음식 바자회를 열어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센타 바로 옆에 수영장카페가 있는데 아이들이 보기만 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해 데려가고 싶었는데 먼 캐나다에서 보내주신 선물로 아이들 을 수영장에 데려갔어요. 어찌나 즐거워하던지요? 아이들과 사역자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저희들도 함께 신이 났습니다~^^.
하루는 아이들 손잡고 가정 방문을 했습니다. 작은 하나의 방에 5명의 식구가 사는데 어디서 자냐? ”어찌어찌 자요.” 힘들지 않냐?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이렇게 답하네요. 가난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가는 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저(배셀리 선생)는 한국으로 가는 근로자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방글라 젊은이들에게 코리안드림으로 한국에 근로자로 가는 것이 엄청 인기가 많습니다. 꿈으로 가득해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방글라 청년들을 만나 한국어를 가르치고 그들을 품고 기도하는 것에 제가 오히려 큰 기쁨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이렇게 만난 한국에 온 방글라 근로자들을 심방하고 돌아보는 일을 또 기쁨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들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메즈바울의 한국 유학과 사역 이야기
저희와 함께 2018년에 임파워 센터를 시작한 메즈바울 형제가 한국 아신대 영어M.Div과정에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반이 지났는데요,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학점도 거의 A 에서 B+를 받고 있더라구요. 학과 친구들과 잘 지내며 학교 프로그램들을 얼마나 즐기며 좋아하는지, 아신대에도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남양주 온누리 M센터에서 주말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안산에는 방글라 모임이 없으며 남양주에만 있습니다. 몇 명의 방글라 사람들이 남양주 M센터 모임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서 사역자를 위해 기도해왔었습니다. 사실 요즘 곳곳에 이주민 사역기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형제들도 필요에 따라 방문하고 진료 봉사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정기적으로 몇 달 보이게 되면 우리의 방식대로 사영리와 같은 전도 소책자로 영접초청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 종교를 따르는 무슬림이기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거 같아도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으로 그 이후로 센터에 발길을 끊습니다. 이것이 제가 작년에 몇몇 이주센터 방문하며 경험한 내용이었습니다. 남양주 M센터에 지난 7월 12일 금요일에 다녀왔습니 다. 6-7명의 방글라데시 형제들이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이들과 같이 방글라 음식을 해 먹었 습니다. 방글라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의 음식 문화가 달라 대체로 자신들의 음식을 해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글라데시에서 먹던 음식과 똑같은, 아니 더 맛있는 현지 음식을 함께 오랜만에 손으로^^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저희 부부 과식했어요. 식사 교제 후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의 질문, 예수님의 대답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저와 메즈바울의 관계의 모델인 사도행전 11장의 바나바와 바울의 임파워 동역관계를 나누었습니 다. 거의 1시간 예배드렸는데 어찌나 진지하게 듣던지요? 이들은 제게 방글라 사람 같이 방글라 말한다고 칭찬도 해주더라구요^^ 머쓱. 메즈바울은 이 형제들 중에 어떤 사람이 복음에 더 열려있는지도 알고 있었고, 매 주일 저녁에 영적인 모임을 가지며 성경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교회의 이러한 섬김과 환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 앞에 반응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메즈바울 같은 M배경의 사역자가 귀하 지요. 이렇게 한국에 온 이런 방글라 이주 노동자들을 잘 섬기고 세워서 다시 본국으로 재파송하는 일들까지 일어나는 꿈을 꾸어 봅니다.
며칠 뒤 메즈바울과 성수동과 서울숲 데이트를 했어요. 메즈바울이 여름방학이라 서울 구경도 시켜주면 서 저희도 오랜만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교제했지 요. 한국에도 사역자가 필요하고 자신도 더 공부할 수도 있지만, 1년반 후 M.Div 공부 마치면 방국으로 돌아가서 임파워 센터 사역을 하고 알리 사역자가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계획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마무리는 메즈바울이 좋아하는 닭갈비로^^! 이 형제가 건강하게 사역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 M배경 목회자
임파워 저는 방글라 사역 초기부터 M배경의 목회자 사역지를 방문해왔습니다. 시골에 다니며 이들의 마을에 방문하여 같이 먹고 자며 말씀 나누고 했었습니다. 그럴 때 이들은 격려도 받고, 저에게 자신의 전도대상자를 소개해주기도 했었지요.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지방에 있는 임파워 동역 목회자들을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다카 센터 사역자들과 함께 방문하였 습니다. 이들과 함께 찬양, 말씀, 그리고 이들의 필요에 대해서도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이들의 필 요에는 영적인 필요와 함께하는 동역자를 통해 힘을 얻는 정서적 필요도 있습니다. 또 하나가 재정적 자립에 대한 필요입니다. M배경 목회자들은 자신의 주변의 가난한 M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며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 복음 나누는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립은 기도제목입니다.
사진의 왼쪽에 노란 셔츠를 입은 ‘아잣’이 라는 형제가 있습니다. 사진의 루펄 형제와 같이 가 정교회를 꾸리며 전도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그의 아내가 딸을 데리고 자기 친정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앙도 약해지고, 생활고에 시달려 집을 나간 것입니다. 저는 이 형제에 게 조그마한 전동 인력거 (200만 원 가량)가 있으면 자립할 수도 있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힘을 얻어서 사역도 힘차 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함께하시고픈 마음에 감동이 있으신 분은 제게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 HIS (합신) 선ㄱ대회
지난 6월25-27까지 부산 호산나ㄱ회에서 HIS선ㄱ대 회가 있었습니다. 전세계의 100여 선ㄱ사가정들이 참석 해 서 함께 현 시대의 선ㄱ 동향을 듣고 네트웍 을 갖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 다. 저희 가정도 다 모여서 아이들도, 또한 저희 부부도 은혜와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최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M사역자 네트워크
방글라에서 M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섬기는 몇몇 국 제 사역자들과 네트웍을 하며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 니다. 방글라데시에 M배경의 신자가 얼마나 있는지 리서치가 필요하다는 이슈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제가 한 사람 씩 찾아가며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한 경험이 있어서 각자 사역만 잘하면 되지 이러한 신자의 수와 같은 통계 조사가 방글라에 의미가 있을까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리서치는 단순히 신자의 수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선교의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M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부터 그간 40-50년의 M사역의 열매들을 진단할 수도 있기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 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 윤피터의 비즈니스 ㅅ교 준비기
윤피터는 방글라데시에서 치킨 사업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호에 방글라데시에서 쉐프 기초과정 수강한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홍보 모델도 되었네요~^^
이번에는 한국에서 한국 치킨 전수창업 교육을 받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치킨 손질하기, 파우더 만들기, 튀김 옷 입혀 튀기기, 소스 만들기 등 다양한 부분을 배웠습니다. 방글라데시 돌아가서 연습과 더불어 현지 입맛에 맞는지 테스트해서 좋은 메뉴들이 나와야겠습니다. 또한 사업구상과 마케팅/운영계획들을 세워야겠지요. 재정 확보부터 해서 사업 자 등록 및 인테리어, 가게오픈, 직원교육 등 갈 길이 멀지만 직원들과 임파워 공동체를 만들고픈 소망이 있어요. 요리 경력이 없고, 요식업 경험이 없는 제가 저 혼자 힘으로 뭔가를 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팀이나 돕는 손길도 필요하고요. 동역자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임파워 센터 70여 명의 무슬림 배경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와 공부방 사역으로 인해 성경과 예수님을 알아가고 전인적으로 성장하도록
2. 함께 사역하는 알리, 샤킬, 아따울 등 무슬림 배경의 사역자들이 영육간에 강건하고 한마음으로 팀워크를 이뤄 사역하도록
3. 비자가 5월말 만기라 연장을 위해 한국에 잠시 왔습니다. 11월 말까지 짧은 비자연장 감사드립니다.
4. 한국 치킨을 방글라데시에서 파는 비즈니스 선교를 준비해야 하는데 다양한 리서치와 준비하는데 좋은 팀이 구성되도록
4. 가족의 건강과 생활과 사역에 주님 함께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