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지난 소식지를 보낸 이후 저희는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이 준 여러 일들이 마치 마음에 후유증처럼 남아 다시 새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다시 장기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더 열심히 가야겠다는 다짐도 새록새록 해봅니다.
3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의 시간을 소식지에 나누려고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심각하고 숨 가쁘게 느껴지는 일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냉정함 그리고 좋았던 일에는 다시 웃을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마음을 다시 잡는 시간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
이번 여정을 준비하면서 코치 폴과 ‘저스트 골스’에 대한 법적인 과정들과 행정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케잇ㅅㄱㅅ가 오른쪽 무릎과 코가 골절되었는데 회복을 위해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고,
인도네시아에 들어가 주요 만남들을 일정 가운데 조정하고 바빠지는 시점에 코치 폴이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으나 병명은 모르는 상태에서 3일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지에서 저희와 비영리 단체를 세우고 있는 레이첼의 목에 혹이 났는데 부위가 위험한 곳이라 검사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스트 골스’는 아이들의 안전지대이자 나눔의 주요 장소로 사용되는 센터와 훈련을 위해 축구장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센터는 일 년 계약금을 일시불로 지불하며 몇 년째 같은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상을 요구했고 주인 부부가 가정불화로 힘든 상황에서 이번에 1년 재계약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곳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축구장은 저희 상황을 아신 주인분이 많은 할인과 편의를 봐주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관리를 맡게 된 사람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일어나는 이런 일들과 크고 작게 부딪쳐오는 도전들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희들이 꿈꾸고 계획한 일들이 어그러짐에 실망스러웠으며 지치기도 하고 흘러가는 시간에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코치 폴이 입원한 병실에서 함께 저희의 마음을 솔직히 아버지와 대화하는 과정에 저희가 하려 했음을 저희가 주가 되어 모든 생각과 계획을 짜고 계획했음을 시인하며 내려놓는 자유와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시간 속에 최선을 다하는 그 안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은혜를 또한 허락하셨습니다. 그 시간을 뒤돌아보니 흩어지고 욕심으로 하려는 마음들을 다시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고 또한 아버지의 주권을 인정하며 인도하심에 준비된 모습으로 하루하루 가기로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정해진 숙소가 없다 보니 거의 하루 이틀 단위로 짐을 싸고 움직이는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저희는 대회나 훈련 또는 필요한 만남에 따라 움직이고 일정이 불규칙하게 정해지다 보니 하루하루 숙소를 찾아 머물며 주어진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소한과 간소한 짐만을 지니고 살아가는 훈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치 폴에게 호의적으로 접촉해 온 축구 구단이자 학교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믿는 현지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코치 폴을 통해 강력한 추천과 얘기를 들었던 터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 시기가 저희 ‘저스트 골스’가 유소녀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준비를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해 C도시로 움직였습니다. 저희는 리더십들과 대화와 비전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 일을 진행하고 처리하는 모습 속에서 특히, 저희 팀 여자아이들을 대하는 여러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께 회개와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필요가 절실하다 보니 선뜻 다가오는 손길에 마음을 급하게 먹어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묻기에 게을렀습니다. 상황에 쫓겨 급하게 사람의 뜻을 따라가는 모습에 아버지께서 멈추게 하시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 속에서 저희의 연약한 모습과 아버지의 인도에 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하는 상황일지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선한 양심에 마음을 다시 세웠습니다. 불평 없이 믿어주고 따라와 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거룩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는 귀한 깨우침과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를 이렇게 해주세요.
감사
- ‘저스트 골스’ 유니폼을 현지에서 제작해 아이들이 축구 대회에 입고 참가했습니다.
- 2003년 인도네시아로 향한 저희 요시야(당시 한 살)가 대학을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긴 시간 아이의 삶을 위해 함께 두 손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 9월에 코치 리키가 악의 묶임으로 온건한 정신으로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아버지의 치유를 경험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말씀과 기도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제목
1. 인도네시아에서 세워지는 비영리 단체의 현지 대표인 레이첼이 목 부위 조직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감한 부위라 병원에서 고심하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고 마음은 마음대로 힘이 든 상태입니다. 모든 검사 과정에 주님의 인도와 건강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2. ‘저스트 골스’의 유소녀들부터 아버지를 입으로 고백하고 신실한 믿음의 길로 걸어가며 가족과 지역사회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3. 재입국을 위한 장기 비자와 관심과 동역으로 감당할 분들 그리고 재정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4. 저희에게 영육 감정의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고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일을 감당하며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마르지 않도록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늘 강건하시길 축복하며,
‘저스트 골스’(Just Goals)와 김피터 가족 올림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지난 소식지를 보낸 이후 저희는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이 준 여러 일들이 마치 마음에 후유증처럼 남아 다시 새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다시 장기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더 열심히 가야겠다는 다짐도 새록새록 해봅니다.
3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의 시간을 소식지에 나누려고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심각하고 숨 가쁘게 느껴지는 일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냉정함 그리고 좋았던 일에는 다시 웃을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마음을 다시 잡는 시간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
이번 여정을 준비하면서 코치 폴과 ‘저스트 골스’에 대한 법적인 과정들과 행정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케잇ㅅㄱㅅ가 오른쪽 무릎과 코가 골절되었는데 회복을 위해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고,
인도네시아에 들어가 주요 만남들을 일정 가운데 조정하고 바빠지는 시점에 코치 폴이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으나 병명은 모르는 상태에서 3일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지에서 저희와 비영리 단체를 세우고 있는 레이첼의 목에 혹이 났는데 부위가 위험한 곳이라 검사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스트 골스’는 아이들의 안전지대이자 나눔의 주요 장소로 사용되는 센터와 훈련을 위해 축구장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센터는 일 년 계약금을 일시불로 지불하며 몇 년째 같은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상을 요구했고 주인 부부가 가정불화로 힘든 상황에서 이번에 1년 재계약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곳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축구장은 저희 상황을 아신 주인분이 많은 할인과 편의를 봐주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관리를 맡게 된 사람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일어나는 이런 일들과 크고 작게 부딪쳐오는 도전들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희들이 꿈꾸고 계획한 일들이 어그러짐에 실망스러웠으며 지치기도 하고 흘러가는 시간에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코치 폴이 입원한 병실에서 함께 저희의 마음을 솔직히 아버지와 대화하는 과정에 저희가 하려 했음을 저희가 주가 되어 모든 생각과 계획을 짜고 계획했음을 시인하며 내려놓는 자유와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시간 속에 최선을 다하는 그 안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은혜를 또한 허락하셨습니다. 그 시간을 뒤돌아보니 흩어지고 욕심으로 하려는 마음들을 다시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고 또한 아버지의 주권을 인정하며 인도하심에 준비된 모습으로 하루하루 가기로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정해진 숙소가 없다 보니 거의 하루 이틀 단위로 짐을 싸고 움직이는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저희는 대회나 훈련 또는 필요한 만남에 따라 움직이고 일정이 불규칙하게 정해지다 보니 하루하루 숙소를 찾아 머물며 주어진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소한과 간소한 짐만을 지니고 살아가는 훈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치 폴에게 호의적으로 접촉해 온 축구 구단이자 학교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믿는 현지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코치 폴을 통해 강력한 추천과 얘기를 들었던 터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 시기가 저희 ‘저스트 골스’가 유소녀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준비를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해 C도시로 움직였습니다. 저희는 리더십들과 대화와 비전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 일을 진행하고 처리하는 모습 속에서 특히, 저희 팀 여자아이들을 대하는 여러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께 회개와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필요가 절실하다 보니 선뜻 다가오는 손길에 마음을 급하게 먹어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묻기에 게을렀습니다. 상황에 쫓겨 급하게 사람의 뜻을 따라가는 모습에 아버지께서 멈추게 하시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 속에서 저희의 연약한 모습과 아버지의 인도에 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하는 상황일지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선한 양심에 마음을 다시 세웠습니다. 불평 없이 믿어주고 따라와 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거룩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는 귀한 깨우침과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를 이렇게 해주세요.
감사
- ‘저스트 골스’ 유니폼을 현지에서 제작해 아이들이 축구 대회에 입고 참가했습니다.
- 2003년 인도네시아로 향한 저희 요시야(당시 한 살)가 대학을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긴 시간 아이의 삶을 위해 함께 두 손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 9월에 코치 리키가 악의 묶임으로 온건한 정신으로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아버지의 치유를 경험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말씀과 기도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제목
1. 인도네시아에서 세워지는 비영리 단체의 현지 대표인 레이첼이 목 부위 조직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감한 부위라 병원에서 고심하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고 마음은 마음대로 힘이 든 상태입니다. 모든 검사 과정에 주님의 인도와 건강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2. ‘저스트 골스’의 유소녀들부터 아버지를 입으로 고백하고 신실한 믿음의 길로 걸어가며 가족과 지역사회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3. 재입국을 위한 장기 비자와 관심과 동역으로 감당할 분들 그리고 재정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4. 저희에게 영육 감정의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고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일을 감당하며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마르지 않도록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늘 강건하시길 축복하며,
‘저스트 골스’(Just Goals)와 김피터 가족 올림